멕시코 정부가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만나 관세 협상에 나선다. 사진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과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안보부 장관이 이번주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항상 그랬듯 미국 정부와 좋은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 후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했다.


멕시코는 관세 유예를 위해 미국 국경에 1만명의 군인을 추가 배치했다. 또 최근 중국산 수입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중국이 멕시코를 미국의 뒷문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미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