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올해 엘앤에프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엘앤에프 본사 전경. /사진=엘앤에프
흥국증권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흥국증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892억원, 영업손실 10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5%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8%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축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신차 출시 효과와 연초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과 유럽 향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신규 가동한 구지 3공장에서 발생한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판가 하락 등을 감안해 영업 적자를 소폭 축소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신차 모델Y 향 배터리 양극제 N95 제품 출하로 인한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영향권에 진입하나 본격적 실적 기여는 유럽 지역 인도가 시작되는 올해 2분기로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엘앤에프는 수요 환경 변화에 맞춰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 효율이 낮은 노후 설비를 정비하고 신규 공장 부분 가동 등의 조치를 통해 CAPA(생산능력) 최적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적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Y의 출시로 원통형배터리 수요가 늘며 엘앤에프의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가 주도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낙관적인 환경"이라며 "엘앤에프는 원통형 배터리 향 공급비중인 높아 경쟁사 대비 실적 회복이 탄력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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