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전경/사진제공=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요술램프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금 지원을 통해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이 매월 3·5·10만원 중 선택해 저축하면 후원금 5만원이 매칭돼 월 8~15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년간 적립 후 만기 시 소원을 적은 손편지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iM뱅크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달서구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총 773명의 청소년에게 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가족여행, 파티셰 자격증 학원비, 온라인 학습용 컴퓨터 구입 등 다양한 소원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금속노조 대구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