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 화재로 세상을 떠난 문하은양 빈소가 오는 5일 차려진다. 사진은 세상을 떠난 문하은양의 모습. /사진=뉴스1(유족 제공)
4일 뉴스1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9시쯤 인천 서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하은양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하은양은 지난 3일 오전 11시5분쯤 사망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 절차를 밟았다. 하은양 심장, 신장, 간, 췌장은 이식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찰은 하은양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수의사를 꿈꿔왔던 하은양은 현재 사는 집에서 고양이 '비누'를 키웠다. 비누는 화재 당시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하은양 어머니는 "우리 딸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한 착한 아이로 기억해 달라"며 "의료진 측의 장기기증 권유를 받아 심장과 신장, 간, 췌장 등을 다른 환자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은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의 빌라 4층 집안에서 난 화재로 연기를 다량 들이마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화재 당시 하은양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고 어머니는 일을 나간 상태였다.
화재 현장에선 하은 양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여 먹은 듯한 정황이 발견됐다. 다만 그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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