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기업 유니슨 주가가 4일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정암풍력단지. /사진=유니슨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유니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회사가 기대감을 모으는 모양새다.
4일 유니슨은 이날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를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닌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는 중요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자사가 개발한 10MW 대형 해상풍력터빈 상용화와 공급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상풍력 특별법은 해상풍력 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니슨은 2018년부터 국책과제 2건을 주관하며 10MW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해왔다. 터빈은 한국산업표준(KS) 인증과 최신 국제인증제도(IECRE) 조건을 충족도록 설계했다. 올해 2월 설계 인증을 획득해 하반기까지는 전남 풍력 테스트베드에 시제품을 설치한다. 계통 연계 후 본격 시험 가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