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인터 밀란에 2-0으로 패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페예노르트와 인터 밀란의 1차전 경기에서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인터 밀란에 패배했다.
페예노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 경기에서 패배한 페예노르트는 오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원정에서 최소 2골 차로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초부터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도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일 친정팀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은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리그와 UCL 모두 승리하지 못하며 첫 승리 신고를 미루게 됐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인터 밀란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패배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38분 바렐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튀람이 오른발 슛으로 집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5분 지엘린스키의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맞고 튀어 나오자 라우터로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 리드를 지켰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18분 인터 밀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키커 지엘린스키의 슛을 골키퍼가 막아내며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다만 전략적 차를 고려했을 때 홈에서의 0-2 패배는 뼈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