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출하를 일시중단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뉴시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제품 납품을 중단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협력사들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대금 지급 능력을 우려해서다. 법정관리 회사는 법원이 법정관리인의 보고를 받은 후 자금 지출 등을 승인하는 구조라 대금 지연이 불가피하다.
홈플러스는 시장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업회생절자 개시 이후 일시 중지된 일반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전날 재개했다. 총 가용금액이 6000억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일반상거래 채권 지급에 전혀 문제 없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중에도 현재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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