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무진, KBS 녹화 재개… 원헌드레드 "시우민은 아직"

가수 이무진이 2023년 7월13일 오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린 '2023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래퍼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KBS 사이에 일어난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원헌드레드는 "어제(7일) 오전 열린 '2025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의 발표를 믿고 이수근, 이무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님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이무진 씨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의 사유가 '특정 소속사 가수와는 동시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비공식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답변이 아티스트에게 불공정한 처우라고 생각돼 수차례 소통을 시도했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언론을 통한 답변 외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면서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KBS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팬분들을 위해 공들여 복귀 무대를 준비한 시우민, 그리고 오랜 기간 시우민을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을 위한 일정 등을 준비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 모기업이다. 소속 연예인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이무진, 개그맨 이수근, 아나운서 김대호, '샤이니' 태민, '비비즈' 등이 있다. INB100은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소속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