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25·오른쪽)이 생전 김수현(37·왼쪽)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김수현 측은 고인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 관련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으나, 유족이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
가세연 측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이 제보한 것이라며 사진 한장과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족은 고인이 2020년 김수현 권유로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지만,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특히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7억원을 대신 갚아줬다. 그해 12월 김새론은 전속계약 만료로 재계약 없이 소속사와 결별했고, 이후 활동 중단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용증명을 받았고, 김수현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에서 김새론은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라며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 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갈게"라고 호소했다.
또한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새론은 "나 좀 살려줘"라며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거듭 호소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김수현은 한 번도 답하지 않았다. 김새론은 위 문자를 보내고 5일 뒤인 지난해 3월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웠다. 당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씨의 이러한 행동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 맞추고 있는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김새론이 SNS에 올렸다 지운 사진과 같은 날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새론은 중학교 3학년, 만 15세 미성년자였다. 유족은 고인이 지난해 3월24일 작성한 글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가 열애설을 부인하자, 교제 사실과 부당 처우 등을 밝히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였다.
김새론 어머니는 '가세연'을 통해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거짓 기사 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지 뭘 얻기 위해서도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서도 아니다"라며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 되길 원할 뿐이다. 누군가의 가십거리로 오르내리지 않고 배우로서 생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부디 도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해왔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0일 유족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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