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한다. MOU 체결식에는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진요한 AI센터장과 루카스 비왈드 W&B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모델 운영, 최적화,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인간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효과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LG CNS는 AI 모델 운영 및 최적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W&B와 협력,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W&B의 솔루션은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명 이상의 AI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억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 투자를 유치하며 AI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되며 이번 MOU를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W&B의 AI 솔루션 '위브'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LG CNS는 앞서 캐나다의 에이전틱 AI 기업 코히어와 협력해 'AX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에이전틱 AI와 로봇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리콘밸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O/I 페어)'를 개최했다. W&B와의 협약도 이번 행사에서 진행됐다. LG CNS는 매년 실리콘밸리에서 AI 및 로봇 등 테크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AI,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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