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와 연무로 인해 산불진화헬기 투입에도 차질이 생겼다. 사진은 23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가 흰 연기로 뒤덮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생긴 연기와 연무로 인해 헬기 투입이 중단됐다. 당초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동이 트면 진화헬기 31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었다.
현재 산림당국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휘 헬기를 띄워 살피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화인력 2243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총력진화에 나섰다.
현재 산청군의 산불영향구역은 1362㏊로 파악됐다. 화선은 42㎞로 이중 22㎞는 진화가 완료됐고 20㎞는 진화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55%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인력 등을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와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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