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는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80세까지 확대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 바우처는 농협 채움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카드 사용 시 자동으로 차감된다.

식당과 미용실, 서점,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여가 분야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의료, 유흥, 사행성 업종과 항공·철도 요금 등은 제외된다.


나주시는 20~75세 여성농업인 530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행복바우처를 지급했다. 또 올해부터 대상자 확대를 통해 혜택을 받는 76~80세 여성농업인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행복 바우처와 더불어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지원 신청도 받는다.

올해 대상자는 홀수 연도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으로 4월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검진은 5월1일부터 빛가람종합병원에서 이뤄지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여성농업인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농번기 돌봄 지원 사업도 오는 5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의 주역인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농업·농촌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