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경우 식당에서 꼭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4인 가족 식당 가면 몇 인분 시켜야 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개월, 26개월 된 자녀를 두고 있다. 4인 가족끼리 식당에 가면 그동안 2인분을 주문했는데, 그게 민폐라는 글을 보고 당황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키즈 메뉴나 아이들이 먹을 만한 사이드 메뉴가 있으면 당연히 주문하는데, 아이가 먹을 만한 메뉴가 없으면 2인분을 시켰다. 공깃밥을 하나 추가해서 가지고 다니는 김가루를 뿌려주던지 반찬 중에 먹을 만한 걸 줬다. 이게 민폐냐"고 물었다.
해당 글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은 "2인분 이상 시키라고 눈치 주는 사장 있다면 장사하지 말아야 한다" "이 정도면 2인분이 맞다. 식당들이 깐깐해진 이유는 누가 봐도 성인만큼 먹는 고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반찬 등을 무료로 리필해 달라고 해서 그런다" "2인분만 팔아서 주인이 손해 보냐. 아니면 아예 쫓아내서 매출 올리지 않는 게 득이란 거냐. 배가 불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3인분은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4인석 차지하고 앉아서 2인분만 시키면 식당 입장에선 손해" "유모차도 끌고 가서 식탁 옆에 세워놨을 텐데 넉넉하게 좀 시켜라" "바쁜 시간에 밥 먹으면 민폐"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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