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기부 문화를 확산 시키기 위해 오는 4월 6일 부산에서 '기브앤 레이스'를 개최한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울 '제1회 기브앤 레이스'에는 2000여명이 참가했는데 현재는 2만 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 비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달리기'라는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참가비 전액은 소외 아동이나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쓰인다. 2025년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역시 접수 당일 3시간 만에 마감됐다.
참가비 5만원을 기부하며 부산에서 달리기에 참여할 2만여명의 러너들에겐 대회 배번표와 함께 공식 파트너사인 언더아머의 기능성 티셔츠, 기브앤 레이스 스포츠 백 등 기념품이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
참가자는 본인이 10km, 8km, 3km 중 선택한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메달과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록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차량 통행만 가능한 광안대교 등을 비롯해 부산의 주요 명소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1회 행사부터 2024년 11회 행사 때까지 조성된 참가자 기부금은 총 66억원에 달한다. 2024년 11회 행사에서는 2만명이 참여해 총 10억여 원의 역대 최대 기부금이 조성됐다. 오는 4월 6일 부산 대회 참가자도 2만명이어서 2년 연속 10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1회 행사때부터 조성된 참가자 기부금을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복지와 교육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하고 있다.
2024년 11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로 조성된 10억원의 기부금 중 5억원은 부산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 재발방지, 사례관리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 지원을 위해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 덕분에 이달 말 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증진을 위해 운영이 시작된다.
나머지 5억원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회복과 예방을 돕는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사업을 위해 인천시에 지원했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을 갖고 인천시 서구 내 아동학대 조사 지원 및 사례관리, 상담과 치료 서비스 제공,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사업 등을 본격 시작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2024년 말 출범 10주년을 맞아 학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문화∙경제적 격차로 폭력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보호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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