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가 28일 판교테크원타워에서 열린 넥써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28일 판교테크원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여러 이론이 있었다. 한국에선 한정된 자원을 재벌에게 몰아줘서 성장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주주와 동행을 놓치지 않는 기업이 돼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회사들이 성과가 좋다는 게 글로벌에서 검증됐다"며 "이를 위해 미국식 거버넌스 장점을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은 장 대표의 오랜 소신이다. 그는 "한국 회사니까 미국처럼 할 수 없지만 가능하면 미국식 거버넌스 방향으로 혁신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앞으로도 이사회 구성은 이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사외이사로 모셔서 회사 성장과 주주 이익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이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박장호, 주홍빈, 지창훈, 수진 정이 각각 넥써쓰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스톡옵션 부여 안건도 승인돼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들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게 된다.
장 대표는 "이들에게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라고 말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주주 이익과 일치시키는 것도 좋다"며 "내가 잘 되려면 '주주 이익을 보호해야겠네'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사외이사한테 스톡옵션 부여가 맞고 미국에선 당연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주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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