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9일 러시아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해 양국 관계 현 상태를 논할 예정이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10월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BRICS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전승절에 시진핑 주석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공식 방문이 될 것이며 그는 우리의 주요 귀빈"이라며 "시 주석과 양국 관계 현재 상태에 대해 논의하고 다자적 플랫폼 협력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오랜 친구인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의 주요 과제가 다음달 초 기념식에 참석하는 시 주석의 방문을 준비하는 것임을 정확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왕 부장은 지난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방문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전반적으로 준비가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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