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헤드라이너(메인 스폰서)에 이름을 올리며 그룹 4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가운데)이 지난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CES 2025'를 찾아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왼쪽)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한듬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4~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 롯데가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화학군(롯데케미칼·에너지머티리얼즈·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한다.
핵심사업이 유통·화학·식품인 롯데는 모빌리티쇼 첫 참가부터 헤드라이너가 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참가하는 12개국 451개사 중 롯데그룹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 올린 기업은 HD현대와 BYD코리아뿐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며 "전지소재, 전기차 충전,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사업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전시장은 ▲모빌리티 기술존 ▲수소 밸류체인존 ▲자율주행존으로 꾸려진다. 모빌리티 기술존에서는 롯데화학군 3사의 배터리 핵심소재와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인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다. 수소 밸류체인존은 그룹 핵심사업인 수소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게 연출했다. 자율주행존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개발하고 있는 배송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시장 외부에서 자율주행셔틀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는 4대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이차전지·수소·친환경 소재) ▲뉴라이프플랫폼(메타버스·AI·콘텐츠)를 꼽았다. 롯데그룹에서 해당 사업부문이 속한 건설·렌탈·인프라군 매출 비중은 ▲2021년 18.7%(13조9159억원) ▲2022년 21.8%(18조4579억원) ▲2023년 24.3%(19조1000억원) ▲2024년 26%(20조7000억원) 등으로 커지고 있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은 그룹 성장 동력인 모빌리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신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 참관해 HL만도와 모빌아이, 농기계 제조사 대동 등 부스에서 오래 머물렀다. 지난달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현장도 찾아 글로벌 배터리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신 부사장은 2023년부터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아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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