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영미권 해외대 졸업자와 외국인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일까지 2025 상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에서 해외대(영미권) 출신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인사·인재육성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글로벌 영업·마케팅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신입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턴전형과 경력채용에서도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대·외국인 전형'을 공식화하고 영미·유럽·일본 인재를 채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외국인 신입사원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해오고 있다. 2022년 신입사원으로는 중화권 국적자를 뽑았으나 2023년부터는 미국·영국·일본 출신을 뽑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문화적 배경과 언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브랜드 전략에 따른 각 해외 시장별 브랜드 확장과 현지 맞춤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인 대상으로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화권 매출은 줄고 서구권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5246억원,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703억원, 중화권 제외 기타 아시아 4739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83%, 229%, 33% 성장한 수치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5100억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미주 성장 폭이 큰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25% 부과 정책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위기 돌파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호관세 부과로 북미법인 매출 원가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큰 타격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브랜드별로 경쟁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또는 수출가격 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재무, 브랜드 매력도 등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필요시 가격인상 또는 프로모션 비용 관리 등 추가적인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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