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대해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생중계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보도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4개월간 사회 혼란이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이 탄핵·파면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2번째"라며 "윤 대통령의 재임기간은 약 2년10개월로 민주화 후 대통령 중 가장 짧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며 "윤 대통령은 즉시 직위를 상실하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파면 소식을 긴급타전했다. 아사히신문은 "탄핵을 둘러싼 여야 및 국민 여론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혼란을 우려했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한 윤 대통령이 약 2년의 임기를 남기고 퇴장하게 되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을 요구하는 진보층과 보수층 간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여론의 분열이 더욱 심화했다"며 "오는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보수-진보 간 대립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수습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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