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시즌 이정후의 타격 모습. /사진=로이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출정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팀은 6연승을 내달렸고 이정후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5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뽑아내며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개막 후 전 경기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와 개막전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은 바 있다.


시애틀을 상대로 3안타를 뽑아내 이정후는 시즌 타율를 0.321(28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87로 상승했다. 도루도 3개로 늘었다.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이 유지되던 4회 우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다. 곧바로 3루를 훔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채프먼이 다시 2루타를 치면서 이정후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서던 7회에도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지난해 5월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맹활약한 이정후는 경기 후 MLB가 선정하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6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는 7승 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9승1패) LA다저스와는 1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