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레전드 팀은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레전드 팀과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를 갖는다.
양국 은퇴 선수들이 격돌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작년 7월 첫 대결에서는 한국이 6-5로 앞서가다 6회말 5실점 폭탄을 맞으며 6-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하라 감독과 재회하고 일본의 뛰어난 선수들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지난해 일본이 훌륭한 경기력으로 승리했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싸웠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야구를 넘어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범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니폼을 다시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 이런 좋은 관계가 지속돼 많은 야구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당시 하라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였고 조성민 선수도 요미우리에 있었다"며 "일본 야구는 만날 때마다 즐겁고 친구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욱 일본 야구를 깊이 연구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해 첫 대회 때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한국도 훌륭한 선수들이 나와 치열하게 싸웠다"며 "일본도 열심히 싸워 현역 선수들 못지않게 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MVP였던 이토이 요시오는 "작년 한 번으로 끝인 줄 알았는데 두 번째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일본을 대표해 은퇴 후에도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