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3D 바오오 프린팅에 대해 실습하는 교육생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반도체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추진한다.

화성시에 있는 미래기술학교는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시·군에서 맡는다. 지역 내 대학교 등 특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고용 문제도 해소하기 위해서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시·군은 지난해 7월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군별 미래기술학교 교육 과정은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개강한다. 성남시는 가천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서강대학교와 협력해 120명에 대해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해 20명에 대해 세미콘설계,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20명에 대해 메타버스·실감미디어를 교육한다. 수원·화성·평택·양주·고양·시흥시 등 9개 시군에서 총 50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 이상 출석 시),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