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삼성자산운용 사옥.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소유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 기반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 목표,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운용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거나 거래할 필요 없이 로보어드바이저가 전 과정을 일임 받아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아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401k) 등에서 대표적인 중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쿼터백자산운용이 공동명의로 보유한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에 대한 서비스다.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하지 않고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를 대신해서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
가입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이며 매년 900만원씩 증액된다. 잔존 한도는 이월이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쿼터백자산운용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초창기부터 관련 기술을 축척하고 인지도를 높여온 자산운용사다. 자체 연금연구소를 운영하며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해 개인의 은퇴자산 운용에 특화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 등을 바탕으로 쿼터백자산운용과 협업해 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더 많은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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