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사진은 이라크 사령탑을 맡았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라크축구협회(IFA)는 15일(한국시각) "카사스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한국과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 편성됐다. 이번 3차 예선은 조별리그 1·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8차전까지 마친 이라크는 3승 3무 2패(승점 12점)로 조 3위에 올랐다. 이라크는 7차전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8차전에서 이라크는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팔레스타인에 1-2로 패했고 2위 자리를 요르단에 내줬다. IFA는 상대적 약팀인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자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스페인 출신인 카사스 감독은 과거 한국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인물이다. 카사크 감독은 오는 6월 한국과 예정된 3차 예선 9차전을 앞두고 경질당했다. IFA는 카사스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울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B조 1·2위는 4승 4무(승점 16점)를 기록한 한국이 올랐다. 2위는 3승 4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한 요르단이 차지했다. 이라크는 조별리그 3위지만 오는 6월에 있을 9·10차 예선에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이라크는 9차전과 10차전에서 각각 한국과 요르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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