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에서 네번째)는 17일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공약 과제를 발표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는 17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든다'는 비전 아래 5대 분야 24개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총 100개 세부사업, 사업비 118조7000억원 규모다.
산업·경제 분야에선 경남 전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고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신설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산·원전·조선 산업 고도화, 디지털·AI산단 조성 등 미래 산업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

관광·문화 분야에선 가덕도 신공항 배후지역을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로 육성하고 관광청 유치, 철도·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확충도 병행한다.


도시·교통·물류 분야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국제물류진흥청 설립, 사천공항 국제공항화 추진 등이 담겼다. 균형발전 분야는 도내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동남권 순환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보건·환경·농·해양 분야는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의대 설립, 낙동강 녹조 대응센터, 산불방지센터 유치 등을 포함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남이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선 공약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