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의 교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 하루 일정으로 정약용유적지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지난 16일 정약용 선생의 '공렴'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공직자 교육 프로그램 '여유당 공렴 학당' 운영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공렴(公廉) 정신을 현대 공직사회에 되살리기 위한 청렴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와 윤리 의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과정은 지난 16일 하루 일정으로 정약용유적지에서 진행됐으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의 교원 3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여한 교원들은 정약용 선생 묘소 참배와 '공렴 선언'을 시작으로, '다산의 생애와 공렴'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공직자로서의 도리와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강연 후 정약용의 일상과 취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다산의 차와 명상'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공렴 사상과 함께 내면의 평온을 되새기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산이 꿈꾼 정원(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정약용의 삶의 미학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여유당 공렴 학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