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하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사회적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공모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전년 공모전 참여자 대비 1.5배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겐 총 1060만원의 상금을 준다. 성인 수상자 중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공모전의 작품들은 오는 18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 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대상·최우수상 수상 작품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ART BUSAN(아트 부산) 2025'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아트비스' 미술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4종의 아트굿즈도 선보인다. △스프링 노트 600개 △미니 액자세트 600개 △볼펜 600개 △각티슈 1,000개로 구성된 굿즈는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장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따뜻한 마음을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1회 2천원씩 카드 결제 방식이며 모인 기부금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기부금 공제등록도 가능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그림처럼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