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과천시의 상세 주소 안내.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오는 9월까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100곳에 직권으로 상세 주소를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세 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동·층·호 정보를 말한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에서 소유자나 임차인의 신청이 없으면 누락되곤 한다. 우편물·택배의 오배송, 응급상황 시 위치 확인 지연, 행정서비스 제공의 어려움 등이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

시는 복지 대상자 중 상세 주소가 없는 위기가구를 중점 발굴한다. 이어 현장조사와 소유자·임차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상세 주소를 직권 부여할 계획이다. 상세 주소가 부여되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복지·우편·물류·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시는 2019년부터 상세 주소 직권 부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586곳에 상세 주소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