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열린 가운데 법원과 사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2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이 응원하는 모습. /사진=뉴스1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열린 가운데 법원과 사저 앞에 모인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응원목소리를 높였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4분쯤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동문을 통과해 법원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 차가 법원 문을 통과하자 20명의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세차게 흔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열린 가운데 법원과 사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21일 오전 법원 입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응원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 전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애국가를 틀고 따라 불렀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중앙지법 동문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남성 지지자는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사법부 정의로운 판결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구에도 지지자 15명이 모여 'YOON AGAIN'(다시 윤석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해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