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옥 시 도시정책국장(좌측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22일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오래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환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노후산단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출범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현재 130여 개 첨단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산업 환경 변화로 구조 재편과 기반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와 도는 지난해 개정된 자유무역지역법을 바탕으로 국가산단 자격을 확보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33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이 중 스마트그린산단 분야는 약 297억원 규모다. 선정 시 2025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사전 컨설팅을 거쳐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계획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산업단지공단, 경남TP 등과 협력해 수립했다.

박성옥 도시정책국장은 "산업적 잠재력과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반드시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