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위츠 주가가 강세다. 위치는 PLC 모뎀 장착을 통해 화재예방기능을 갖춘 완속충전기를 개발, 올초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인증을 완료한 점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1시30분 기준 위츠 주가는 전일 대비 570원(8.72%)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탄소중립 K-이니셔티브, 제주에서 시작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주는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 대안적 삶에서 다층적 중요성을 지닌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며 탄소 중립 선도 도시 계획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 구축'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개발로 에너지 공급 체계 완성'을 제시했다.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인 위츠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자 PLC 모뎀 장착을 통해 화재예방기능을 갖춘 완속충전기를 개발했다.


KTL이 실시한 'ISO15118 VAS(Vehicle-to-Grid Application Standard)' 통신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위츠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43% 증가한 6187억원으로 확정하고 총 9만5400기의 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스마트 제어 기능이 탑재된 완속충전기에 약 2430억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