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카일 하트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하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에 0-6 완패를 당했다. 8패째(17승)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0.5게임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하트는 1회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라일리 그린과 앤디 이바네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하트는 스펜서 토겔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트는 남은 아웃카운터 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안정감을 찾은 하트는 2회부터 4회까지 1피안타로 호투했다. 특히 3회 하트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트는 트레이 스위니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저스틴 헨리 말로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토레스의 타석 전에 하트를 강판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하트를 돕지 못했다. 그동안 샌디에이고 불펜은 7회와 8회 합쳐 4점 실점했고 끝내 0-6으로 패했다. 하트는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잭슨 메릴과 제이크 크로넨워크스, 루이스 아라에즈 등이 빠진 샌디에이고 타선은 무기력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10안타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리스 올슨은 이날 7.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 호투했다.
하트는 2024시즌 NC에서 활약하며 KBO리그를 호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올시즌 하트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