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1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그는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배인의 커밍아웃에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K팝 아이돌 중에서 성소수자임을 고백한 것은 양성애자임을 알린 와썹 출신 지애,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캣츠아이 멤버 라라에 이어 세 번째다.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건 배인이 최초다.
이날 배인은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공연 후 배인은 "오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저스트비의 소속사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한 6인 보이그룹이다. 최근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배인은 팀의 메인보컬이며 엠넷 서바이벌 '빌드업'에 출연해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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