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과 가평군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종목, 5개 장애 유형(지체, 시각, 지적, 청각, 뇌병변)에 걸쳐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4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자라섬 중도에서 축하무용과 수리온 헬기 연막 퍼포먼스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한 이날 개회식은 가평군 홍보영상, 호주왕립보병연대 3대대장, 6·25참전유공자회 메시지 전달에 이어 식전 공개 행사로 '핸드 스피커' 수어 퍼포먼스가 선을 보였다.
특히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제74주년 기념행사 참가를 위해 제프 로빈슨 호주 대사 등이 가평을 찾았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대회 축하 비행 퍼포먼스로 개회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식 개회식은 경기도의 노래 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군 기수단,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서태원 가평군수의 환영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의 대회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선수를 대표해 수영 김덕원·탁구 이희남이 선수대표 선서를 했고 이돈근·손혜령 심판대표 선서 후 성화 최종주자인 가평군장애인인체육회 소속 사이클 나형윤이 성화 점화를 하며 공식행사의 막을 내렸다.
식후 공개 행사로는 인기가수 영기스트, 코요태, 박서진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펼쳐져 대회 개막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나 자신을 뛰어넘는 열정이야말로 이 대회의 진정한 정신"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는 스포츠 정신'과 '희생과 용기의 가평 정신'이 만나 진정한 통합과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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