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저 김동연, '민주당답게' 경쟁해왔다"며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곳 경선장에 함께 하고 계신 동지들과 민주당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라. 민주당은 미래로 갈 것"이라며 "이제 우리 민주당의 시간, 국민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도에서 경선이 마무리되는 데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히며 "3년 전, 김동연은 경기도민에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 깃발을 힘차게 올렸다. 지난 3년 '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도민과 당원들께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특히 경제 부총리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이나 마주했고 한미 FTA 재협상과 까다로운 환율 협상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경제위기 극복의 선봉에 김동연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이제 결별하자"며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가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성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꾼다"며 "그 꿈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꼭 함께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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