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번 주부터 비공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라면세점은 사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이거나 근속 5년 이상인 직원이다. 회사 측은 즉시 퇴직 시 연봉의 1.5배 즉시 지급, 18개월 휴직 후 퇴직 시 휴직 기간 기본급 지급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이번 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라면서 "이는 업황에 따른 조치로 신라호텔은 희망퇴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면세 업계는 최근 여행객들의 쇼핑 트렌드 변화, 공항 임대료 상승 등으로 지속해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신라호텔이 지난 25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호텔신라는 매출 9718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손실 규모가 25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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