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야 하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로부터 사기를 당했고 그들은 우리를 비웃었다. 그들은 우리가 멍청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놔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이후 "휘발유부터 식료품, 달걀까지 거의 모든 가격이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높은 관세로 미국인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에 대해선 "(중국인들이) 아마도 비용을 감당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뉴스 앵커 테리 모란이 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수조치라고 지적하자 "잘됐다.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마도 관세를 흡수할 것"이라며 "그들이 가장 심하게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웠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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