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렸다. 로만 쉐웨메이 시장은 정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HL만도(204320) 폴란드법인이 침체한 탄광 도시의 재도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법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L만도 폴란드 법인은 2011년 바우브지흐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했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평으로 1000여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과거 탄광도시였던 바우브지흐는 석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자 1990년부터 침체했지만 HL만도 진출로 변화를 맞았다. 2021년 설립된 2공장은 광산 장비 제조사 바막(Wamag)의 폐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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