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ACLE 8강 알힐랄전 광주FC 아사니가 슈팅을 하고 있다./사진=광주FC
광주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의 성과를 뒤로하고 K리그1 선두권 추격에 본격 나선다.

광주는 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울산HD F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로 AFC 주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을 마친 광주는 사우디 강호 알 힐랄에 막혀 아쉽게 탈락했지만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은 채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현재 리그 5위(4승 4무 2패, 승점 16)에 올라 있는 광주는 4위 울산(5승 2무 5패, 승점 17)을 상대로 순위 역전을 노린다.

광주의 분위기는 상승세다. 4월 리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리그와 ACL을 병행한 경험으로 선수층 역시 두터워졌다. 선발과 교체 자원의 격차가 줄어들며 팀 전체의 경쟁력이 강화된 상태다. 영입생들과 기존 자원의 조화 역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반면 울산은 4월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는 울산의 저력을 경계하며 방심 없는 준비에 나서고 있다.

광주는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예고했다. 광주는 ACL 무대를 경험한 자신감과 4월 좋았던 흐름을 5월로 이어가겠단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