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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아트월드'에서 인생샷 '찰칵'━
특히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하슬라아트월드 기획자 최옥영 작가의 '투영(投影), 그리고 소환(召喚)' 전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3m가 넘는 유리 프레임과 동해의 풍경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유리에 비친 자연과 자신을 바라보며 작품 속에서 '나'를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생샷' 명소는 바로 바다카페 앞 테라스다. 오션스퀘어 맨 꼭대기에서 바다카페 테라스 방향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7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1000원이다. 계단이 많아 유모차 이용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 시 실내에서는 안고 있어야 하며 카페 및 레스토랑은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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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공원'에서 낭만적인 해변 거닐기━
'시간'을 테마로 한 정동진 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까지,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기차를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모래시계공원의 랜드마크인 밀레니엄 모래시계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무게 8톤의 모래가 모두 떨어지는 데 1년이 걸리며, 매년 새해가 되면 반 바퀴를 돌려 새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둥근 형태는 시간의 무한성을,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레일 구조는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정동진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인 정동진 해시계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태양이 떠 있을 때 그림자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에 맞춰 제작되었고 끝은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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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솔향수목원'에서 숲캉스 만끽━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물소리, 꽃향기, 솔향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관목원, 난대식물원, 비비추원, 사계정원, 수국원, 암석원 등 다채로운 테마 정원을 거닐며 식물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숲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릉솔향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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