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는 총 9만1,434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시즌 누적 관중 수는 306만1,937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매진을 기록한 구장은 잠실(2만3750명), 사직(2만2669명), 고척(1만6000명), 대전(1만7000명) 등 4곳이었다. 수원구장은 1만2015명이 입장해 유일하게 매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어린이날은 최근 2년간 우천으로 정상 개최되지 못했던 것과 달리 5경기 모두 예정대로 진행됐다. 2023년에는 고척돔 한 경기만 열렸고 2024년에는 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바 있다.
KBO리그는 지난달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같은달 22일에는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긴 바 있다. 이후 300만 관중까지도 최소 경기 기록을 경신하면서,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 기록(2016년, 11만4085명)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어린이날 관중 수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역대 어린이날 10만 명 이상 관중을 기록한 해는 2016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7연승을 이어갔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한화는 LG와 함께 공동 선두(22승 13패)에 올랐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시즌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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