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두 달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탄도미사일의 모습.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두 달 만에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10분쯤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1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맞대응용 무력 시위로 평가됐다.

최근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개 일정을 통해 군사력 강화 의지를 보인다. 노동신문은 지난 7일 김 총비서가 군수공장을 찾아 더 많은 포탄 생산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김 총비서가 '중요 탱크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5000톤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 진수기념식에 참석했고, 같은 달 4일엔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했다. 지난 3월에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방문하고 무인정찰기·인공지능 자폭공격무인기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