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나균안의 모습. /사진=뉴스1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8번째 등판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오는 9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경기 선발로 나균안을 내세웠다. 상대 팀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웠다.


나균안은 시즌 8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24시즌 사생활 논란 등이 터지며 부진했던 나균안은 올시즌 롯데의 5선발로 시작해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나균안은 올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첫승을 챙기지 못했다. 나균안은 지난달 9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5.1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해 선발승이 날아갔다.

나균안은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1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4탈삼진으로 시즌 첫 무실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 불펜은 8회 동점을 허용했고 시즌 첫승도 무산됐다.
KT위즈 고영표가 3연패를 당한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2024시즌 KT위즈에서 활약한 고영표의 모습. /사진=뉴스1
KT 선발 고영표도 나균안 못지않게 불행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고영표는 올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 중이다. 고영표는 올시즌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2승 2패에 그쳤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된다면 개인 3연패가 된다. 고영표는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6이닝 동안 3자책(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연승 중인 3위 롯데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3연전 승리가 절실하다. 반면 3연패를 당한 5위 KT는 하위권 추락을 막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