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노를란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에서도 완승을 했다. 토트넘은 4강 1·2차전에서 전승(합계스코어 5-1)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UEL 정상에 오른다면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UEL 4강 2차전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열린 UEFA 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마친 뒤 부상을 당해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7경기(리그 4경기·UEL 3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은 UEL 결승 무대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무리한 공격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 터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25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 득점에 성공한 쪽은 빌바오다. 빌바오는 전반 31분 미켈 하우레기사르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전에만 4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27분 메이슨 마운트, 후반 35분 카세미루 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40분 라스무스 호일룬 골로 승기를 잡았다. 마운트는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집어넣으며 점수 차를 4-1까지 벌렸다.
두 팀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메마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9일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 맨유와 16위 토트넘은 UEL 우승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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