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릭 셸튼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은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이끌었던 데릭 셸턴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성적 부진에 빠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했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각) 셸턴 감독을 경질하고 돈 켈리 벤치 코치에게 새 감독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셸턴 감독은 올시즌 처음으로 경질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셸턴 감독은 5년 넘게 엄청나게 열심히 일했고 많은 것을 희생했다"며 "그의 가족은 파이리츠 가족의 큰 부분이 됐고 우리는 그것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변화가 필요하다. 셸턴 감독과 그의 가족이 다음 장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피츠버그는 12승 26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ML) 30개 팀 중에선 세 번째로 성적이 나쁜 팀이다. 결국 사령탑인 셸턴 감독은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셸턴 감독은 피츠버그에서 5시즌 동안 306승 440패의 성적을 남겼다.

새로 감독을 맡은 돈 켈리 코치는 2019시즌부터 팀에 합류해 6년 동안 코치로 일했다. 피츠버그는 올시즌까지 켈리 코치에게 사령탑을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