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녀가 11년 전 사별한 남편과의 충격적인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은 MBN '알토란'에 출연한 선우용녀 모습. /사진=MBN '알토란' 제공
배우 선우용여가(79) 충격적인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 선우용여는 11년 전 사별한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선우용여는 "결혼식 당일에 남편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자들도 와있던 난리 통에 낯선 사람이 종이를 주더니 도장을 찍어야 남편이 나랑 결혼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유치장에 있던 남편이 나와 '도장을 왜 찍었냐'며 이제 내가 빚쟁이라더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얼떨결에 찍은 도장으로 당시 1750만원, 지금으로 따지면 약 20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남편의 빚을 대신 떠안게 됐다. 그는 "빚으로 한순간에 생활이 힘들어졌지만 오히려 생활력이 강해졌다. 빚이 생긴 후에는 가리지 않고 작품 출연을 수락했다"며 "내가 좋아서 결혼했으니 남편을 원망하지 않는다. 계속 일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했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선우용여의 허심탄회한 과거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토란'은 MC 이상민, 이연복 셰프, 레오 란타, 차유나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푸드 토크쇼로 탈바꿈해 돌아온다. 가정집 주방처럼 꾸며진 '알토란 집'을 찾은 게스트들이 직접 자신만의 집밥 레시피를 공개하고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