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꿈제작소 북스텝 모습.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164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성공적인 도약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총 49개 사업에 11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청년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청년 주도의 혁신적인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8일 문을 연 '내일꿈제작소'에 약 2억3000만원(도비 포함)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내 청년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총 3개 분야 26개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진로탐색부터 실무경험, 창업까지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와 교육 지원을 본격화한다.

올해 첫 시행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는 총 13억원 규모로 ▲미래도약 일자리지원 ▲미래드림 창업지원 ▲미래성장 행정체험연수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대응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 대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반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습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구성돼 수료 이후에는 창업 또는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어학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면접 정장 대여, 면접사진 촬영 지원 등 취업 준비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자동차 정비, 노동법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교육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삶 전반에 걸친 주거, 복지, 문화 권익 참여 관련 지원도 추진된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하며,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청년을 중심으로 올해는 약 2800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심리상담, 사례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는 약 1억8000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