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양원 합동 결의사항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전제하며 "많은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많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인 재설정 협상을 진행했다"며 "양국의 이익을 위해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에 더 개방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지난 10일 스위스 유엔 대사관저에서 7시간여에 걸쳐 회담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담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수석대표의 모두발언 등이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은 11일 2일차 회담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