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사이버 해킹 사태 브리핑을 열고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서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 부사장은 "고객 신뢰 회복 위원회는 회사 내부 조직뿐 아닌 외부 인사들을 포함할 방침"이라며 "현재 위원 후보를 리스트업하고 있고 수락 의사를 받는 과정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 역시 "1~2주 내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위원장을 외부에서 불러오는 등 외부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객 요구사항과 SK텔레콤이 준비한 대응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추가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고객 목소리를 듣고 보호 조치를 빠르게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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