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화단 위에 올린 후 소변을 누게 한 남성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경북 경주 한 호텔 앞 화단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남성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북 경주 한 호텔 앞 화단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남성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영상과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경주 한 호텔 앞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아이 바지가 내려간 채 어디론가 급하게 움직이길래 지켜봤더니 한 남성이 아이를 화단 위에 올린 후 호텔 앞 대형 화분에 소변을 누게 했다"고 주장했다.


함께 제보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호텔 앞 화단 위에 아이를 올린 후 바지를 내려 소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화단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소변을 봤다. 이후 남성은 아이의 바지, 티셔츠 등을 정리해 준 후 "가자"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떠났다. A씨는 "너무 불쾌한 상황이었다"며 "호텔 직원들은 노상 방뇨를 보지 못한 것 같았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남성과 아이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로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남성에 대해 비판 의견을 쏟아냈다. 이들은 "호텔 로비에도 화장실 있을 텐데 몰상식하다" "한국인 맞는지 의심스럽다" "한국어 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다" "아이 교육적 차원에서 볼 때도 매우 안 좋은 행동" 등 반응을 보였다.